노후주거지 재생 첫 발… 서울 당산동 자율주택 1호 준공
노후주거지 재생 첫 발… 서울 당산동 자율주택 1호 준공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9.04.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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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HUG 지원받아 27호 신축
노후주거지 재생 첫 준공 사업인 당산동 자율주택 1호 현장사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노후주거지 재생 첫 준공 사업인 당산동 자율주택 1호 현장사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스마트경제] 노후주거지를 새로 정비한 ‘자율주택 1호’가 서울에서 준공됐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택정비사업 제1호 준공식을 30일 사업지인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주거지 지역주민이 합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노후주택 집주인 3명이 합의체를 만들어 본인 소유 토지에 27가구의 주택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한국감정원 통합지원센터로부터 사업성분석에서 사업시행인가, 이주, 입주까지 원스톱 지원과 주택금융보증공사(HUG)로부터 총사업비 55억의 50% 수준인 27억1000만원을 연 1.5%의 저리 기금을 융자받았다. 

지난해 2월에 도입된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주거지 정비의 핵심수단으로서 집주인이 원주거지에서 내몰리지 않도록 전면철거를 지양해 지역 공동체가 와해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 상반기 중에 ‘경기 하남시 덕풍동’(2019년 5월), 대전 동구 판암동(2019년 6월) 2곳이 추가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다수의 자율주택 정비사업이 착공과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감정원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상담에서 준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자율주택 정비사업이 노후 저층 주거지 재생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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