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개별교섭 인정… 노조 “긍정적 결과 환영”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개별교섭 인정… 노조 “긍정적 결과 환영”
  • 김소희
  • 승인 2019.04.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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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정문 주경/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정문 주경/사진=스마트경제DB

[스마트경제] SK하이닉스가 2019년 임금단체협상(임단협)과 관련해 기존의 전임직 노조는 물론 기술사무직 노조와도 개별교섭하기로 결정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지회(기술사무직 노조)는 29일 SK하이닉스 본사로부터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았다.

앞서 이달 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SK하이닉스 노조(전임직 이천 노조)는 임단협을 위한 교섭을 요구했다.

SK하이닉스는 ‘교섭을 희망하는 노조는 △노조의 명칭과 대표자 성명 △사무소가 있는 경우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 △교섭을 요구한 날 현재의 조합원 수 등을 서면에 기재해 제출해 달라’는 내용을 3일 공고했다.

이에 기술사무직 노조는 이달 5일 본사에 교섭요구 관련 서면을 제출했고, 단체교섭 창구단일화 혹은 개별교섭 등 본사의 결정을 기다려 왔다.

그리고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가 확정되는 날인 29일, SK하이닉스는 기술사무직 노조와 개별교섭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기술사무직 노조 관계자는 “개별교섭은 우리가 가장 원했던 바”라며 “회사가 우리를 인정한다는 의미에서 충분히 긍정적인 결과인 동시에 기술사무직만의 창구가 열린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단협에서 기술사무직 노조의 임금과 처우개선 등을 위한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재 1000여명의 조합원이 동료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노총 산하 청주 노조는 2일 본사에 교섭을 요구했으며, SK하이닉스는 이천 노조와 함께 단체교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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