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vs코스트코, 서울 이어 하남서 ‘진검승부’
트레이더스vs코스트코, 서울 이어 하남서 ‘진검승부’
  • 김소희
  • 승인 2019.05.01 00: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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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하남점과 코스트코 하남점 간 거리는 단 2.5㎞
트레이더스 하남점 '스타필드 시너지'vs코스트코 하남점 '미사강변도시 근접'
창고형 할인마트의 양대산맥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가 하남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사진은 트레이더스의 첫 서울 입성 점포이자 코스트코 상봉점과 간접 상권으로 경쟁 중인 월계점의 모습./사진=이마트
창고형 할인마트의 양대산맥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가 하남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사진은 트레이더스의 첫 서울 입성 점포이자 코스트코 상봉점과 간접 상권으로 경쟁 중인 월계점의 모습./사진=이마트

[스마트경제] 코스트코가 경기 하남에 새 매장을 오픈하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진검승부를 벌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의 ‘창고형 할인마트 1위’를 향한 맞대결이 서울에 이어 하남에서도 펼쳐지게 됐다.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는 트레이더스 월계점이 문을 연 올해 3월, 처음으로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트레이더스 월계점과 코스트코 상봉점 사이의 거리는 4㎞로 간접 상권이 겹쳤다.

하남에서는 이보다 더 가까운 2.5㎞ 거리 즉, 직접 상권(반경 3㎞ 이내)을 놓고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의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코스트코는 이날 업면적이 1만7188㎡, 지하2층~지상5층으로 이뤄진 코스트코 하남점(16호점)을 열었다. 이곳은 연면적이 무려 5만436㎡ 세계 매출 1위인 양재점의 1.5배 규모에 달한다.

코스트코 하남점은 4만 세대에 육박하는 미사강변도시와 가까워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IC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외부 유입도 기대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더스는 하남점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모색하고 있다. 

트레이더스 하남점은 지난 2016년 9월 스타필드 하남 내 11번째로 오픈한 트레이더스 매장으로, 영업면적이 1만6562㎡에 층고 10.5m인 단층형 매장이다.

이곳은 신세계백화점,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등과 함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에 입점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전국 각지에서 이곳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트레이더스는 코스트코 하남점의 등장에 맞불을 놓기 위해 하남점·월계점·위례점 등 동부권 3개점을 대상으로 한 첫 공동 마케팅이란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특히 29일부터 시작된 2차 행사에서는 트레이더스의 대표상품인 ‘에어프라이어’를 업그레이드해 7.2ℓ 대용량 버전으로 출시한 ‘에어프라이어 X’ 등을 대거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 이어 하남에서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가 맞붙었다. 더욱이 하남의 경우 두 매장간의 거리가 3㎞도 되지 않아 진검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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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3223 2019-05-01 08:17:26
가자 코스트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