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6만2천여 가구 분양 ‘봇물’…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5월 전국 6만2천여 가구 분양 ‘봇물’…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 이동욱
  • 승인 2019.05.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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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만9270가구·지방 2만3311가구 예정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야경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제공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야경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제공

[스마트경제] 분양 성수기인 이달 전국에서 6만2000여 가구가 쏟아진다. 연초 계획에서 일부 아파트의 분양 일정이 연기된데다 분양 성수기에 맞춰 분양하려는 사업장이 몰리면서 물량이 집중됐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전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6만2581가구다. 작년 동월(3만4467가구)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규모로 지난 2000년 이후 5월에 분양한 물량 중 역대 최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만9270가구 △지방 2만3311가구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연초 계획에서 일부 아파트의 분양 일정이 연기되면서 분양 성수기인 이달에 분양 물량이 크게 늘었다”며 ”물량이 많은 만큼 세종시를 비롯해 서울 강남, 경기 과천, 성남 등 주요 지역으로 청약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 경기 과천, 성남, 파주 등 주요 지역이 일제히 분양이 들어간다.

삼성물산은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7개동, 679가구 가운데 1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우건설도 경기 파주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도 경기 성남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34 일원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성남시 최대 규모인 5320가구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232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GS건설도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 자이’를 분양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단지이자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지방에서는 청약열기가 뜨거운 세종과 대전, 광주 등에서 물량이 공급된다.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5월 세종시 4-2생활권 M1·M4블록에서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 최대 29층, 17개동, 총 1210가구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도 광주 서구 화정동 23-27 일원에서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9층, 8개동, 전용면적 84~216㎡ 아파트 705세대와 전용면적 69~79㎡의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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