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수사 막바지... '승리·최종훈 구속 여부' 관심
버닝썬 수사 막바지... '승리·최종훈 구속 여부' 관심
  • 뉴스편집팀
  • 승인 2019.05.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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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버닝썬 수사가 막바지에 다다르며 승리와 최종훈의 구속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0일 빅뱅 출신 승리와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두 사람은 오후 1시에 출석해 12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 성매매 알선과 법인자금 횡령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까지 승리는 총 16번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참고인 신분으로 7회, 피의자 신분으로 9회를 받았다.

성매매 알선 혐의를 비롯해 횡령, 탈세, 불법 촬영, 경찰 유착,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무마 등 다양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승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성매매 알선과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충분히 효력 있는 증거와 증언을 수집했다고 판단을 내렸다.

성매매 알선의 경우 승리의 사업 파트너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의 발언이 결정적이다. 유 전 대표는 2015년 일본인 투자자 A씨 일행이 한국에 왔을 때 호텔에 숙소를 잡아주고 성매매 여성 10여 명을 동원해 접대했다고 진술했다. 이 과정에서 A씨 일행의 호텔 숙박비 3000만 원은 승리가 YG엔터테인먼트 법인 카드로 결제했다고 털어놓았다.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생일파티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도 경찰은 승리 측이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의 경비를 부담하고 가게로 수천만 원을 입금한 것이 성접대로 판단될 수 있다고 보고 힜다.

횡령 혐의의 경우 경찰은 승리가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료와 변호사 비용 명목으로 버닝썬, 유리홀딩스의 자금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총 횡령 금액은 2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전원 산업이 최대 8억원을 횡령했으며 유리 홀딩스와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가 각각 5~6억원 가량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종훈은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와 함께 정준영을 비롯한 단톡방 멤버들과 2016년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최종훈은 "술을 마신 것은 사실이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종훈과 정준영을 비롯한 단톡방 멤버 6명을 특수 강간 혐의로 입건했으며 현재 구속 중인 정준영도 2차례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번주 내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버닝썬 관련 수사가 막바지로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도 구속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smart@dailysmart.co.kr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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