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전남 신안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 준공
대림산업, 전남 신안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 준공
  • 이동욱
  • 승인 2019.05.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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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3주탑 현수교 위용 드러내
대림산업이 준공한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의 현수교 구간 전경. 사진=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이 준공한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의 현수교 구간 전경. 사진=대림산업 제공

[스마트경제] 대림산업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을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천사대교 사업은 전남 신안군 도서의 연륙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0년 9월 착공했으며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다. 

이에 따라 신안군 내 주요 8개 섬이 육지와 연결됐다. 천사대교는 총 7224m 길이의 왕복 2차선 도로다. 3주탑 현수교와 2주탑 사장교를 포함한다. 천사대교가 완공됨에 따로 기존에 배를 이용할 경우 60분이 걸렸던 구간이 승용차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 건설을 담당했다. 사업비는 2839억원에 달한다. 현수교 총 길이는 1750m에 이른다.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은 국내 최초로 주탑이 3개인 3주탑 현수교로 시공됐다.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의 케이블 시공에는 PPWS(Prefabricated Parallel Wire Strand)공법이 적용됐다. 대림산업은 공장에서 강선을 다발로 묶은 후 현장으로 운반해 주탑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케이블을 설치했다. 

대림산업은 주경간장 1545m로 국내 최장의 이순신대교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면서 세계에서 6번째로 현수교 기술 완전 자립화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서 현재 세계 최장 현수교로 설계된 터키 차나칼레대교(주경간 2023m)를 건설하고 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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