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차 등록 전년대비 30% 줄어… 물량부족으로 4개월째 감소세
4월 수입차 등록 전년대비 30% 줄어… 물량부족으로 4개월째 감소세
  • 한승주
  • 승인 2019.05.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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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00.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E300.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스마트경제] 지난달 수입 승용차의 신규등록이 주요 브랜드의 신차 출시에 따른 물량 부족 등에 따라 4개월째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8219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7%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신규등록은 7만3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줄었다.

아울러 수입 승용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4월에 14.0%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16.7%)보다 낮았다. 월별 점유율은 1월 15.9%에서 2월 15.5%, 3월 12.4% 등으로 부진이 이어졌다.

4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543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BMW 3226대, 렉서스 1452대, 볼보 916대, 지프 915대, 포드 833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인증 절차 등의 이유로 물량이 확보되지 않아 지난달부터 판매가 보류되면서 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벤츠 E300으로 1761대를 기록했고, E300 4매틱이 191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렉서스 ES300h는 703대로 3위를 차지했으며, 벤츠 GLC300 4매틱 쿠페(596대), 벤츠 S560 4매틱 L(543대) 등의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월과 비슷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으로 전년 동기대비는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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