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제 사료' 논란 일파만파… 사료회사 "유해하지 않다" 정면 반박
'방부제 사료' 논란 일파만파… 사료회사 "유해하지 않다" 정면 반박
  • 양세정
  • 승인 2019.05.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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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코리아, 챔피언푸드 등 각 사료회사 입장 발표 “천연재료에서도 검출 가능한 수준”
국내 유명 사료들에서 방부제가 검출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로얄캐닌코리아 홈페이지
국내 유명 사료들에서 방부제가 검출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로얄캐닌코리아 홈페이지
국내 유명 사료들에서 방부제가 검출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오리젠코리아 인스타그램
국내 유명 사료들에서 방부제가 검출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오리젠코리아 인스타그램
국내 유명 사료들에서 방부제가 검출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오리젠코리아 인스타그램
국내 유명 사료들에서 방부제가 검출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오리젠코리아 인스타그램

[스마트경제] 국내 시판중인 유명 반려동물 사료 대다수에서 방부제가 검출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무보존료와 무첨가물이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웠던 곳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사료회사들은 해당 매체가 과장된 보도를 전했다며 정면반박에 나섰다. 

6일 한 매체는 자체 실험을 통해 국내서 판매되는 사료 24개 중 22개에서 방부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24종 제품에는 CJ제일제당 오네이처, LG생활건강 시리우스윌, 대한제분 우리와, 유한양행 윌네스, 한국인삼공사 지니펫 등 국내 브랜드를 비롯해 로얄캐닌, 퓨리나, 챔피언푸드, 펫큐리안, 내추럴발란스, 힐스 등 해외 사료가 포함됐다. 

대다수는 보존료와 첨가물 무첨가라는 문구를 내걸던 브랜드라 이를 믿고 구매한 소비자들 가운데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사료검정인정기관인 충남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사료 24종 가운데 22종이 BHA, BHT, 에톡시퀸, 소르빈산 등 4종을 함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마즈 로얄캐닌 미니 인도어 어덜트 △CJ제일제당 오네이처 센스티브케어 어덜트 △퓨리나 순살양고기와 쌀 △ANF 홀리스틱 그레인프리 닭고기&감자 △AT바이오 아침애사료 오리연어감자 등은 특히 높은 BHA, BHT, 에톡시퀸 함유량을 보였다.

BHA(뷰틸하이드록시아니솔)와 BHT(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 에톡시퀸은 산화방지제 성분이다. 반려동물 사료에 자주 사용되지만 발암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전에도 자주 논란된 바 있다. 

국제 표준 기준치(CFR) 또는 국내 기준에 의하면 BHA와 BHT는 200ppm(0.02%), 에톡시퀸은 150ppm(0.015%)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식약청(FDA)은 에톡시퀸 허용치를 75ppm(0.0075%)으로 낮출 것을 권고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반려동물 사료 판매업체들은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국내 단일 브랜드 사료 판매 1위 로얄캐닌코리아를 비롯해 챔피온펫푸드 제품을 판매하는 두원실업, 네추럴발란스코리아 등 해당 매체가 지목한 사료 업체들이 입장을 발표했다. 

언급된 사료 관계자 가운데 한 명은 자사 제품에서 나온 함유량이 “반려동물에 유해한 정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서 나온 BHA와 에톡시퀸은 국제 표준 기준치 또는 국내 기준을 넘지 않았다”며 “공정 중에 넣지 않았는데 토양 오염 등으로 자연적으로 유입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르빈산에 대해서는 유해 물질이 아니고, 국내에서 제한한 기준은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 기준치로는 3000ppm이지만, 이 역시 아질산염과 반응했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이며 단독으로는 유해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소르빈산이라는 물질 자체는 유해물질이 아니다”고 말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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