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원화 지속가능채권 4000억원 발행
산업은행, 원화 지속가능채권 4000억원 발행
  • 복현명
  • 승인 2019.05.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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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사회적 책임 다하는 ESG 채권시장 활성화 기대
KDB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연합뉴스.
KDB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KDB산업은행은 13일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채권 4000억원을 발행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기조가 확산되고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기업들도 ESG채권 발행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은행은 작년 국내 최초 원화 녹색채권 3000억원과 사회적 채권 3000억원을, 올해에는 원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이에 산업은행은 총 1조원 규모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국내 ESG채권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위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가 제정한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내부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전문기관(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사전 검증 보고서를 취득했으며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재원은 국제지침에 맞게 재생에너지, 일자리 창출 등 친환경 사업과 사회문제 해소 사업을 위해 사용하고 관련 내용을 산업은행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원화 지속가능채권 발행이 국내 ESG채권 시장을 활성화하고 환경·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는 사회책임투자에 관한 발행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제고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 경제·환경·사회의 균형 성장을 추구하는 지속가능 금융을 실천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2016년 녹색기후기금(GCF)의 국내 첫 이행기구로 인증받았으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환경·사회 위험관리정책을 내규에 반영해 지원 사업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환경기준을 준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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