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 수 제한…공감·비공감 1일 50개
네이버, 댓글 수 제한…공감·비공감 1일 50개
  • 최지웅
  • 승인 2018.04.25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여론 조작을 막기 위해 새로운 댓글 서비스 정책을 내놨다.

네이버는 '댓글정책이용자패널'에서 협의한 네 가지 뉴스 댓글 서비스 개편 방안을 25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먼저 24시간 동안 하나의 계정으로 클릭할 수 있는 '공감·비공감' 수를 50개로 제한한다. 지금까지는 '공감·비공감' 횟수에 제한이 없었다. '공감·비공감 취소' 역시 해당 개수에 포함된다.

하나의 계정으로 동일한 기사에 작성할 수 있는 댓글수 역시 3개로 제한된다. 기존의 경우 하루 댓글 작성 한도인 최대 20개까지 동일한 기사에 댓글을 작성할 수 있었다. 연속 댓글 작성 시 댓글 작성 간격을 10초에서 60초로 확대하고 연속 공감/비공감 클릭 시에도 10초의 간격을 새롭게 두도록 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관심이 높은 댓글 정렬 방식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가치와 문제점, 개선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관련 내용은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적용할 예정이다. 댓글 작성자의 정체성 강화 및 개인별 블라인드 기능 신설과 소셜 계정에 대한 댓글 작성, '공감·비공감' 제한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궁극적으로는 뉴스 댓글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사용자가 똑같은 정보를 보는 구조에서 사용자마다 다양한 정보를 보는 구조, 사용자가 마음대로 정보를 구성하는 구조로 바꿔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 댓글 쓰기/공감정책 변경 안내

안녕하세요, 네이버 뉴스입니다.

지난 3월 말 발족한 '댓글정책이용자패널'은 댓글 서비스의 가치 및 지향점, 댓글 어뷰징의 범위 및 차단 방안 등에 대해 고민과 의견을 서로 나눴고, ​더 나은 뉴스 댓글 서비스를 위해 우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아래 네 가지 방안들을 함께 논의하고 협의했습니다. 논의된 아래 방안들은 오늘(25일)부터 서비스에 적용됩니다.​

​​1. 24시간 내 공감/비공감 참여는 '최대 50회'까지 가능합니다.

1개 계정에서 최근 24시간 내 참여가능한 공감/비공감수가 최대 50회로 제한되며, 공감/비공감을 취소한 참여도 50회 카운트에 포함됩니다.

2. 1개 기사에는 댓글 게시가 '최대 3개'로 제한됩니다.

1개 계정에서 동일 기사에서의 게시할 수 있는 댓글 수는 '최대 3개'로 제한됩니다. 동일 기사에서 기존 댓글 삭제시 게시가능 댓글 수는 그만큼 늘어나게 되며, 삭제된 댓글과 새로 등록한 댓글은 모두 하루 20회 횟수제한에 포함됩니다.

3. 다음 댓글을 작성할 때까지 '60초'의 시간 제한이 적용됩니다.

댓글쓰기 간 시간제한을 강화하여 동일내용의 광고, 도배 글이 연속적으로 게시되어 겪으실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합니다.

4. 다음 공감,비공감을 누를때까지 '10초'의 시간 제한이 적용됩니다.

공감/비공감 참여 전 댓글 내용을 충분히 확인하실 수 있는 시간 10초를 확보하였습니다. 단, 공감/비공감 취소는 시간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연예댓글도 위 정책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댓글정책이용자패널에서는 관심이 높은 댓글 정렬 방식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가치와 문제점, 개선안에 대해 논의 중이며 이르면 5월 중순께 적용할 예정입니다. 댓글 작성자의 정체성 강화 및 개인별 블라인드 기능 신설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