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진행, 9년 만의 만루포… "찬스 꼭 살리고 싶었다"
한화 최진행, 9년 만의 만루포… "찬스 꼭 살리고 싶었다"
  • 뉴스편집팀
  • 승인 2019.05.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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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한화 이글스 최진행이 9년 만에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4차전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19승22패를 마크했다. 이날 좌익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진행은 1회 만루홈런으로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이 1회초 선취점을 낸 0-1 1회말 2사 주자 만루 상황, 키움 선발 이승호의 126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최진행의 시즌 3호 홈런이자 시즌 17호, 통산 875호, 개인 2호 만루 홈런. 2010년 5월 12일 청주 LG전에서 이범준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9년 만에 나온 최진행의 만루홈런이다.

경기 후 최진행은 "지난 경기에서 동료들이 만들어준 찬스를 살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오늘 온 기회는 꼭 살리고 싶었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중하니 좋은 결과가 이어진 것 같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상대 투수가 전 경기까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는데, 우리팀 전력분석원이 구질, 습성 등을 잘 정리해줘서 타석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오늘 경기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smart@dailysmart.co.kr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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