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고마운 이른 더위… 6~7월 호캉스 사전 예약 늘어
여행업계, 고마운 이른 더위… 6~7월 호캉스 사전 예약 늘어
  • 양세정
  • 승인 2019.05.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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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국내숙박 예약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51% 증가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일찌감치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인터파크투어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일찌감치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인터파크투어

[스마트경제]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일찌감치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15일 인터파크투어는 오는 6~7월 국내숙박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상 국내숙박은 당월에 임박해 예약하는 비중이 60% 가까이 달한다. 아직 6~7월까지 시일이 많이 남았지만, 전년 동기대비 예약은 크게 증가했다. 당월에 접어들어 예약하는 수요까지 감안하면 호캉스 수요는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한창 봄인 5월부터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고 올 여름 더위가 다소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6월부터 호캉스 예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특히 7월은 본격적으로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때지만, 역시 이른 더위가 영향을 끼쳐 전년 동기 대비 예약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6~7월 호캉스로 가장 인기 높은 지역은 제주도가 22%를 차지해 1위로 꼽혔다. 강원은 20%, 서울은 17%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제주도와 강원도 등 국내 대표 휴가지 인기가 굳건한 가운데, 멀리 떠나지 않고 도심 호캉스를 즐기려는 수요로 서울의 인기도 높았다.

인터파크투어는 이에 국내 호캉스족을 위한 기획전을 준비했다. 우선 ‘오늘은 호텔이 우리집’ 기획전을 통해 3인 이상 가족단위 고객에게 인기 높은 호텔과 리조트를 엄선해 특가에 판매한다. △켄싱턴호텔 평창 △메종 글래드 제주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 등을 마련했다. 

인터파크 단독 특전으로는 전국 오션뷰 호텔을 모은 ‘전국 오션뷰 호텔 다있소’ 기획전을 진행한다. △세인트존스호텔 강릉 △경주 라마다 호텔앤리조트 △여수 헤이븐호텔 등을 준비했다.

이밖에 매주 목요일 단위로 국내 호텔 및 리조트 상품을 업데이트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금도끼딜’ 기획전도 상시로 운영한다. 

정혜숙 인터파크 국내숙박 사업부장은 “작년에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여름시즌 호캉스 수요가 크게 증가했는데, 올해 역시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며 호캉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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