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가계·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 상승했으나 수준 높지 않아”
금융당국 “가계·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 상승했으나 수준 높지 않아”
  • 복현명
  • 승인 2019.05.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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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연체율 0.84%,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 0.75%
가계대출 권역별 연체율 추이. 자료=금융위원회.
가계대출 권역별 연체율 추이. 자료=금융위원회.

[스마트경제] 금융당국이 가계대출·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전년말 대비 상승한 부분에 대해 “그 수준이 높지 않아 안정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연구원은 15일 ‘가계·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3월말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40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말 대비 11%(40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은행권 대출이 319조원(78.6%), 제2금융권 대출은 86조9000억원(상호금융 60조4000억원, 여신전문회사 12조4000억원, 저축은행 13조6000억원, 보험사 4000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임대업이 162조원으로 가장 많고 제조업 60조8000억원, 도소매업 57조5000억원, 음식·숙박업 38조9000억원 순이었다.

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0.32%에서 올해 0.38%로 상승했고 제2금융권의 경우 전년동기 1.62%에서 2.14%로 증가했다.

이어 상호금융(1.61%), 여신전문회사(2.77%), 저축은행(3.94%) 등 대출금리가 높은 금융회사일수록 연체율도 높았다. 단 보험사만 같은기간 5.85%에서 1.29%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0.76%), 부동산·임대업(0.76%), 도소매업(0.88%), 음식·숙박업(1.03%), 보건·사회복지(0.52%) 등 모든 업종이 올랐다.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은 “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 관리를 위해서는 지역 경제여건 개선, 자영업자 애로 경감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며 “자영업자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에 대한 금융지원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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