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글로벌 2000 상장사’ 중 13위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글로벌 2000 상장사’ 중 13위
  • 변동진
  • 승인 2019.05.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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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기업 중 유일 ‘톱 100’ 랭크
중·미 금융사, ‘톱 10’ 사실상 싹쓸이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픽사베이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픽사베이

[스마트경제] 삼성전자가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에서 발표한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전자·IT 기업 기준으론 애플, AT&T에 이은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매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순이익·자산·시가총액 등 4가지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전날 공개한 ‘글로벌 2000 세계 최대 상장사’ 명단에서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한 13위를 차지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매출 13위 ▲순이익 3위 ▲자산 112위 ▲시가총액 17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1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점은 최근 5년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삼성전자는 2014년 22위에서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18위를 기록했다. 이어 2017년에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8년과 올해도 각각 한 계단씩 순위를 높였다.

삼성전자의 숙적 애플은 전자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6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12위를 차지한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AT&T이다. 삼성전자는 이 지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 계열사 중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곳은 ▲삼성생명(353위) ▲삼성물산(440위) ▲삼성화재(546위) ▲삼성SDI(1000위) ▲삼성SDS(1146위) ▲삼성전기(1557위) ▲삼성증권(1942위) 등 7개사다.

‘톱 100’에는 들지 못했지만 현대차그룹의 현대차(225위), 현대모비스(390위), 기아차(447위), 현대제철(1188위), 현대글로비스(1666위) 등 5개 계열사도 명단에 포함됐다.

LG그룹은 LG화학(468위), LG전자(502위), ㈜LG(763위), LG디스플레이(1116위), LG생활건강(1215위), LG유플러스(1639위) 등 6개 계열사가 랭크됐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179위), ㈜SK(313위), SK이노베이션(454위), SK텔레콤(471위), SK네트웍스(1942위) 등이다.

한편 ‘글로벌 2000 세계 최대 상장사’ 10위권은 중국과 미국의 금융기업들이 사실상 싹쓸이했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중국공상은행(ICBC)이 차지했다. 미국의 JP모건체이스와 중국건설은행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농업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애플, 핑안보험, 중국은행, 로열더치쉘, 웰스파고 등도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변동진 기자 bdj@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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