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역풍에도 실적 고공행진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역풍에도 실적 고공행진
  • 최지웅
  • 승인 2018.04.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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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았다.

2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19억7000만달러(약 13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인 1.35달러를 뛰어넘는 1.69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광고 매출은 118억 달러로 전체 1분기 매출의 9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일일 활동 이용자 수와 월간 활동 이용자 수는 각각 14억4900만 명, 7000만 명으로 나타났다. 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씩 상승했다. 최근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온라인에서 페이스북 탈퇴 운동이 벌어지고 있지만, 실적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안전성과 보안에 강하게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페이스북은 창사 후 14년 만에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데이터 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8700만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폭로가 나왔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 관행에 대한 비판론이 고조되면서 지난 10일과 11일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직접 미 상·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기도 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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