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청년 맞춤형 대출 전·월세 대출 상품 출시
금융당국, 청년 맞춤형 대출 전·월세 대출 상품 출시
  • 복현명
  • 승인 2019.05.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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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7일부터 13개 은행에서 청년 전·월세 지원상품 공급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3개 은행장, 부행장들과 함께 협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최종구(앞줄 왼쪽 네번째) 금융위원장이 13개 은행장, 부행장들과 함께 협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스마트경제]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상품’을 내놨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은행, 주금공과 함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을 열었다.

이 대출 상품은 청년층의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정재호 국회의원(정무위원회)의 제안 등을 고려해 준비·검토된 상품으로 이날 협약에 따라 13개 은행이 이달 27일부터 상품을 공급한다.

청년 전·월세 대출은 전·월세 보증금과 월세자금, 기존 고금리 전·월세 대출 대환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3가지 상품 모두 부부합산 기준으로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가구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월세자금의 경우 월 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각각의 금리는 2.8%, 2.6% 내외로 은행의 일반 전세 대출 금리(약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청년이 소득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대출 수 중도상환 수수료는 면제됐다. 공급한도는 총 1조1000억원 규모로 향후 수요추이에 따라 공급규모가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청년의 사회진출이 쉽지 않고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상품이 청년층의 주거비용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포용을 통해 금융이 본연의 역할을 더 잘 수행하고 주택금융 분야에서도 금융포용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금융위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에 대한 맞춤형 주택금융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변동금리 주택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정책모기지 상품도 공급할 예정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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