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위 ‘쥴’ 한국 상륙… 액상담배 돌풍 일으킬까 
美 1위 ‘쥴’ 한국 상륙… 액상담배 돌풍 일으킬까 
  • 양세정
  • 승인 2019.05.22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쥴 랩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제품 선봬 
미국보다 낮은 10㎎/㎖ 미만 니코틴 함유
충전도크 포함된 키트 3만9000원, 카트리지 팟은 4500원 판매
미국 액상전자담배 브랜드 쥴(JUUL)이 오는 24일 한국 시장에 공식 유통된다. 사진=양세정 기자
미국 액상전자담배 브랜드 쥴(JUUL)이 오는 24일 한국 시장에 공식 유통된다. 사진=양세정 기자

[스마트경제] 미국 액상전자담배 브랜드 쥴(JUUL)이 오는 24일 한국 시장에 공식 유통된다. 전자담배에 이어 액상담배가 국내 담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쥴 랩스는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식 국내 진출을 알렸다. 

쥴은 간편한 디자인에 궐련 특유의 찐내와 꽁초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서도 궐련에 버금가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쥴 제품의 장점으로 꼽힌다. 냄새가 적고 연기가 거의 없는 점도 애연가의 사랑을 받은 이유다.

쥴 랩스 관계자는 이날 “쥴 디바이스는 고유의 디자인과 기능, 경험의 만족감을 통해 일반 담배로부터 대안책을 찾는 국내 성인 흡연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쥴 랩스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러시아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한국이 첫 진출지다. 

쥴은 디바이스와 팟으로 구성됐다. 사진=양세정 기자
쥴은 디바이스와 팟으로 구성됐다. 사진=양세정 기자

쥴은 디바이스와 팟으로 구성됐다. 디바이스는 별도로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어 간단한 사용이 가능하다. 고유의 온도 조절 시스템을 탑재해 효율적으로 연소된다. 충전 시에는 기기 아래에 USB 충전도크로 충전하면 된다. 팟은 소규모 액상 카트리지로 디바이스 흡입부에 끼워 사용하는 식이다. 

팟은 클래식, 트로피칼, 크리스프, 프레시, 딜라이트 5종으로 구성됐다. 팟은 10㎎/㎖ 미만 니코틴이 함유됐다. 

쥴 디바이스는 USB 충전 도크와 함께 키트로 구성돼 3만9000원에 판매한다. 팟 2개입은 9000원, 4개입은 1만8000원이다. 개당 4500원 꼴이다. 이밖에도 USB 충전 도크는 5900원에 별도로 판매한다. 

공식 판매는 24일부터 서울 지역 GS25, 세븐일레븐,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에서 시작한다. 다른 판매처 역시 곧 추가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아담 보웬 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에서 판매하게 된 제품의 니코틴 함량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낮다”며 “니코틴 함량은 전세계마다 상이한데, 한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께 한국을 찾은 제임스 몬시스 설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쥴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세계 시장 0.5% 수준이고, 아직 99.5% 전세계 사람들은 일반 담배를 피고 있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처음 진출한 곳이 한국인만큼 쥴랩스의 '10억명 삶을 개선한다'는 슬로건을 실현할 곳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재 쥴 랩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모든 것을 한국 규제 안에서 할 계획으로, 마케팅 역시 규제 허용 범위 내에서 진행하며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재원 사정에 따라 한국에서도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