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플러스, 외식·화장품 수출에 박차...엔터기업 영토 넓히기
YG플러스, 외식·화장품 수출에 박차...엔터기업 영토 넓히기
  • 백종모
  • 승인 2018.03.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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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G 플러스 홈페이지
사진 = YG 플러스 홈페이지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 플러스가 외식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 거점 확보에 나서며 엔터 산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YG 플러스는 올 상반기 중 서울 강남, 일본 도쿄에 'YG 리퍼블릭'을 잇따라 오픈할 계획이다. YG 리퍼블릭은 한류 콘텐츠와 외식 사업을 결합한 YG 플러스의 글로벌 외식 브랜드다. 

지난달 오픈한 'YG 리퍼블릭 제주신화월드점'은 돼지고기 전문점 '삼거리 푸줏간', 브런치 위주의 '쓰리버즈', 제주 해산물을 이용한 '삼거리 씨푸드' 와 함께 권지용의 디자인이 담긴 GD카페 '언타이틀드', 볼링펌 '액트'로 구성됐다. 

YG 리퍼블릭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과 말레이시아dp 진출한 데 이어 이달 일본 도쿄에 삼거리 푸줏간을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화장품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YG 플러스의 자회사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은 2014년 6월 화장품 브랜드 '문샷'을 런칭하고 해외진출을 모색해 왔다. 연구·개발을 통해 동남아인 피부에 맞는 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브랜드 런칭 이후 1년 만에 글로벌 화장품 편집샵인 '세포라'와 홍콩의 뷰티 편집샵 '샤샤' 등에 입점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에는 말레이시아 대형 쇼핑몰 세 곳에 단독매장을 잇달아 오픈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1월에는 T 갤러리아의 홍콩 하이산플레이스 지점에 단독 입점했다. 홍콩에서 가장 트렌디한 쇼핑몰 중 하나인 하이산플레이스에 위치한 T 갤러리아는 홍콩 시내 쇼핑의 메카로 불린다.

이처럼 YG 플러스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영역을 외식과 화장품으로 확장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눈에 띄는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YG 플러스의 2017년 매출은 전년보다 3% 증가한 724억 6253만 원이다. 영업손실은 60억 1180만 원, 당기순손실은 99억 8439만 원이다.

하지만 YG 플러스는 "매출과 영업손실은 소폭이지만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 위생허가와 함께 현지 유통업체와 적극적으로 협의 중으로 올해 중국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있는 입장을 드러냈다.

백종모 기자 paik.jm@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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