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과 업무협력 강화 위한 확대 협약 체결
하나금융,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과 업무협력 강화 위한 확대 협약 체결
  • 복현명
  • 승인 2019.05.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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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금융협업 모범사례 정착을 통해 양국 금융 산업 발전 기여
김정태(왼쪽)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사장과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김정태(왼쪽)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사장과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스마트경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사장 등이 참석해 양사 간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확대 협약식을 실시했다.

양 사는 지난 2014년 업무제휴를 체결한 이후 투자금융과 신탁업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이번 업무제휴 확대를 통해 한일 금융 산업 발전과 양 사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제휴 확대는 양 그룹의 업무제휴 체결 5년차를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신뢰를 재확인함과 동시에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 그룹간의 긴밀한 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진 데에 따라 이뤄졌다.

양 그룹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 ▲신탁업 ▲인재교류 ▲신규 사업 발굴 협력 등 6개 부문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에서는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먼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글로벌 진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프라·항공기 금융 등 공동투자 발굴을 통한 글로벌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과 스미트러스트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글로벌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미래혁신 금융을 위해서는 디지털 부문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대만에서 국내 최초로 전자기급수단 해외결제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국내 선두권의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결제서비스인 GLN서비스의 일본 진출과 글로벌 교두보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저성장·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자산관리 노하우와 투자상품 협력을 통해 우리 국민의 재산증식에 기여할 목적으로 신상품 도입, 상품전략 협력 등의 자산관리 부문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신탁 부문에서는 고령화 사회를 겪은 일본에서 최고 수준의 신탁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스미트러스트의 신탁 노하우와 정보 공유를 통해 신탁 관련 신규 상품 개발에 협력하고 상속, 증여 등 국내의 다양한 금융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사는 우수 인재 상호 파견을 통해 인재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며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4일 청라에 오픈한 하나글로벌캠퍼스를 활용해 글로벌 연수와 네트워킹은 물론 디지털과 자산관리, 투자금융 부문 등에서 금융인력 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업무제휴 확대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로가 가진 금융 노하우와 글로벌 경험 공유를 통해 한·일 금융협업의 모범사례를 정착시키고 양국의 금융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상호 협업 강화를 통해 민간금융 차원에서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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