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뱅크·토스뱅크, 은행업 예비인가 모두 ‘탈락’
키움뱅크·토스뱅크, 은행업 예비인가 모두 ‘탈락’
  • 이동욱
  • 승인 2019.05.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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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뱅크 혁신성 부족, 토스뱅크 자본조달능력 의문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를 신청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모두 은행업 예비인가를 취득하는데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를 신청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모두 은행업 예비인가를 취득하는데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마트경제]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를 신청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모두 은행업 예비인가를 취득하는데 실패했다. 키움뱅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실현가능성 부족, 토스뱅크는 지배주주의 적합성(출자능력)·자금조달능력 측면 등에서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토스뱅크와 키움뱅크에 대한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신규인가를 통해 새로운 원동력을 마련하기를 기대했으나 이번 예비인가 심사 결과 신청 후보 모두가 탈락했다”면서 “금융위는 외부평가위 평가결과와 금감원의 평가결과를 감안했을 때 불승인 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두 곳 다 예비인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오전에 외부평가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심사 결과를 듣고 당혹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에 따르면 외부평가위에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양쪽 모두 예비인가 불허를 권고했고 금감원이 이를 받아들였으며, 금융위 역시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하반기 중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고배를 마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모두 사업계획을 보완해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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