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9일부터 3박 4일간 도쿄, 홍콩에서 진행한 해외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책임경영차원에서 자사주 5000주(총 5만8127주 보유)를 추가 매입했다.
이번 IR은 3일간의 일정동안 도쿄와 홍콩에 위치한 국부펀드,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등 10개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주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돼 외국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경영성과와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자산운용사 인수 등의 성과는 물론 업종내 차별적인 성장 모멘텀에도 우리금융지주의 현주가 상황이 저평가된 점에 큰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실제 손 회장의 해외 IR 진행 기간과 이후에 우리금융에 대한 외국인 보유비중·순매수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우리금융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점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유대 강화, 투자자지역 저변 확대를 위해 8월 하순경에는 미국 등 북미지역 해외 IR을, 그 전후에는 국내 기관투자가들과의 IR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해외 IR 직후인 지난 23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추가 매입했다. 올해에만 네 번째 매입으로 기존 투자자와의 스킨십을 유지하고 신규 투자확보에도 공을 들여 CEO로서 적극적인 주가 관리와 함께 투자가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