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 출시… '쥴' 아성 무너뜨리나
KT&G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 출시… '쥴' 아성 무너뜨리나
  • 양세정
  • 승인 2019.05.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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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베이퍼, 1개비 분량 진동 알림 기능 도입… 전용 카트리지 ‘시드’ 3종 동시 판매
일회용 제품 ‘시드 올인원(SiiD All-IN-ONE)’도 출시
KT&G가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인 ‘릴 베이퍼’와 전용 카트리지 ‘시드’,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시드 올인원’을 27일 동시에 출시한다. 사진=KT&G
KT&G가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인 ‘릴 베이퍼’와 전용 카트리지 ‘시드’,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시드 올인원’을 27일 동시에 출시한다. 사진=KT&G

[스마트경제] 지난 24일 미국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 국내 정식 유통에 이어 KT&G가 27일 릴 베이퍼를 출시했다.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의 단점을 개선하고, 일회용 제품까지 함께 선보인다. 

KT&G(사장 백복인)가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인 ‘릴 베이퍼’와 전용 카트리지 ‘시드’,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시드 올인원’을 27일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릴 베이퍼(lil vapor)’는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로, 별도의 스틱 없이 기기에 액상 카트리지인 ‘시드(SiiD)’를 결합해 사용한다. 

특히 담배 1개비 분량을 사용할 때마다 진동으로 알려주는 ‘퍼프 시그널’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액상 담배가 액상 카트리지를 얼마나 소모했는지를 알 수 없었던 단점을 개선했다.

릴 베이퍼는 슬라이드를 내리면 바로 작동돼 첫 모금부터 풍부한 느낌을 제공한다. 

제품 구매 시 함께 제공되는 마우스 커버를 슬라이드에 끼우면 미사용 시 입술이 닿는 부분을 덮게 돼 위생적으로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 

색상은 기본 흰색 바디에 슬라이드 색상을 달리한 ‘선라이즈 오렌지’와 ’클라우드 실버’ 2종을 출시한다. 두 제품 모두 투톤 컬러를 적용하여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릴 베이퍼 출시 기념으로 선착순 구매자 2만명에 한해 충전과 항균 기능이 있는 휴대용 파우치를 제공한다.

전용 카트리지 시드는 총 3가지 종류로 출시한다. △일반 담배 맛의 ‘시드 토바(SiiD TOBAC)’ △시원한 맛의 ‘시드 아이스(SiiD ICE)’ △이국적인 맛의 ‘시드 툰드라(SiiD TUNDRA)’ 등이다. 

릴 베이퍼는 소비자 가격 4만원에 판매한다. 시드는 개당 4500원으로, 담배 한 갑 분량을 흡연할 수 있다.

동시에 일회용 제품인 ‘시드 올인원(SiiD All-IN-ONE)’도 출시한다. 액상 카트리지가 내장된 일체형 제품으로, 담배 한 갑 분량이다.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어 휴대가 간편하며, 차별화된 맛을 제공한다. 가격은 개당 7000원이다. 

릴 베이퍼와 시드는 27일부터 서울·대구·부산지역 편의점 CU를 중심으로, ‘릴 미니멀리움’ 강남점·신촌점·동대문점·송도점·울산점 5개소와 인천공항 롯데면세점·김포공항 신라면세점 및 롯데면세점 소공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일회용 제품인 시드 올인원은 서울지역 CU에서 우선 판매한다. 이후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판매처를 넓힐 계획이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이번 출시된 ‘릴 베이퍼’와 일회용 제품 ‘시드 올인원’은 소비자들이 의견을 반영해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KT&G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일반 담배·궐련형 전자담배에 이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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