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 대의원 34명 지명파업 돌입… 천막농성도 시작
르노삼성차 노조, 대의원 34명 지명파업 돌입… 천막농성도 시작
  • 한승주
  • 승인 2019.05.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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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대의원 34명을 지정, 주간 조와 야간 조 근무에서 모두 빠져
가동이 멈춘 르노삼성 부산공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가동이 멈춘 르노삼성 부산공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스마트경제] 르노삼성차 노조가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처음으로 지명파업에 돌입했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노조는 당초 예고한 대로 27일 노조 대의원 34명을 지정해 주간 조와 야간 조 근무에서 모두 빠지도록 하는 지명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지난 2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51.8%의 반대로 부결시킨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파업이다.

노조는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고 23일 회사 측에 조속한 시일 내 재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하루만인 24일 전체 조합원에게 대의원 34명이 참여하는 지명파업을 통보했다.

이날 파업에 들어간 대의원들은 부산공장 각 분야에서 실제로 근무하는 조합원들이지만, 업무 파트별 파업 참가 인원이 적어 전체 공정에는 큰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

노조는 또 이날 오전 부산공장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노조 집행부 등이 상주하는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이날 중으로 실무자 간 회의를 거쳐 향후 재협상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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