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2년간 서울 집값 10% 올랐다
文정부 2년간 서울 집값 10% 올랐다
  • 이동욱
  • 승인 2019.05.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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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간 서울 아파트값 10.31% 상승
“하반기 주택시장 하락 안정세 유지”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마트경제] 문재인 정부 2년간 서울 집값이 10.31% 급등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정부 주택정책 2년의 성과와 과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조 발제자로 나선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은 한국의 주택가격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안정적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의 실질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0.9%로, OECD 평균(14.4%)을 크게 밑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23개월간 전국 주택종합매매가격은 1.62%p 상승했다. 주택종합매매가격에는 아파트를 비롯해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등의 시세가 모두 반영됐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서울의 경우 아파트값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지난 23개월간 10.31%p 올라 상승폭이 컸다.

박천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이 하락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전체로는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시나리오에 따라 연간 1.1∼1.9%p 떨어진다는 관측을 내놨다. 

이상영 명지대 교수는 지역별 ‘맞춤형’ 주택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은 수요와 비교해 부족한 공급 물량을 늘리고, 경기도와 지방은 입주 물량 급증에 따른 ‘공급 과잉’ 상태를 줄이기 위해 규제완화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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