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사회적 기업 '행복한거북이' 출범
SPC, 사회적 기업 '행복한거북이' 출범
  • 김소희
  • 승인 2019.05.29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C그룹이 사회적 기업 행복한거북이를 출범했다./사진=SPC그룹
SPC그룹이 사회적 기업 행복한거북이를 출범했다./사진=SPC그룹

[스마트경제] SPC그룹은 사회적기업 ‘행복한거북이’를 공식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행복한거북이는 ‘느리지만 행복한 장애인들의 일터’라는 뜻이다.

이곳은 SPC그룹이 지난 2012년부터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해 푸르메재단, 서울시와 협력 중인 ‘행복한베이커리&카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행복한거북이는 지난해 5월 설립한 뒤 그 해 12월에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을 완료했다.

고용노동부의 심의를 통해 이번에 최종적으로 ‘일자리제공형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일자리제공형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직원의 30% 이상을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을 고용해야 한다.

행복한거북이의 주요 사업인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장애인들이 바리스타, 제빵 등의 기술을 배워 매장에서 근무하며 장애인 보호 작업장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등에서 빵을 공급 받는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서초구청, 인천공항 등 총 8개 매장에서 발달장애인 24명을 비롯한 총 40명이 정규직원으로 근무한다.

행복한거북이는 매년 1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열고 케이터링 서비스 사업 등 신규사업을 진행해 장애인 고용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장애인 직원들의 처우와 복지도 꾸준히 늘릴 예정이다. 

또 다른 사회적기업들이 생산하는 친환경 식품과 간식류 등도 입점시켜 판매해 업계 상생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푸르메재단과 서울시도 ‘행복한 베이커리&카페’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기존과 같이 적극 협력하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행복한거북이 출범을 통해 장애인들이 직접 커피를 만들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든든한 자립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행복한베이커리&카페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을 설립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