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값 하락폭 일제히 감소
[스마트경제] 서울 아파트값이 29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5월 넷째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8%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서울은 다양한 하방압력을 받으면서 2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 11개구(-0.02%)는 대부분 단지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 등 주요 재건축 단지 상승 영향으로 강남구는 보합(0.00%)으로 전환했고, 송파구(-0.01%)는 하락폭 축소됐다. 강동구(-0.08%)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를 유지했고, 강서구(-0.06%)는 급매물이 누적된 등촌동 위주로 하락폭 확대했다.
강북 14개구(-0.04%)에서는 성동구가 매물이 누적되는 금호·하왕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0.13% 하락했다. 성북구(-0.06%)는 구 외곽인 상월곡동 위주로, 용산구(-0.06%)는 급매가 누적된 이촌동 위주로, 동대문구(-0.05%)는 매수문의가 감소한 전농동 위주로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 하방원인으로는 제 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발표,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보완 방안, 대출규제, 세재 강화, 공급물량 증가, 2019년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등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이 밖에 수도권은 인천과 경기가 각각 0.01%, 0.09% 떨어졌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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