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AI 의사 나온다…정부, '닥터 앤서' 개발 착수
한국형 AI 의사 나온다…정부, '닥터 앤서' 개발 착수
  • 이덕행
  • 승인 2018.05.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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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정부와 의료계가 힘을 합쳐 '한국형 AI 의사' 개발에 나선다. 서비스가 개발된다면 개인 맞춤형 의료시대의 주춧돌이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AI(지능형)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사업 출범식을 갖고, 한국형 정밀의료서비스 '닥터 앤서'의 성공적인 개발을 다짐했다.

'닥터 앤서'는 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 특성에 맞는 질병 예측과 진단·치료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과기정통부는 '닥터 앤서' 개발을 위해 2020년까지 3년간 총 357억 원을 투입한다. 

AI 의료데이터 통합 및 연계 기술뿐만 아니라 8개 질환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뇌전증, 치매, 소아 희귀난치성 유전질환) 21개의 국민 체감형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의료정보를 학습 가능한 빅데이터로 생성·통합·분석하기 위한 모듈 구축, 8개 질환의 단계별(예측,분석,치료,예후관리) AI 소프트웨어 개발, 수술·심리·재활치료 등에 활용 가능한 의료데이터 시각화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추진된다.

'닥터 앤서' 개발 총괄은 서울 아산병원이 맡는다. 이외에도 수도권 및 권역별 거점 병원 등 총 25개 의료기관과 19개 ICT 및 소프트웨어 기업도 참여한다.

또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 중인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과 연계해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간의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할 예정이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은 "'닥터 앤서'의 성공적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능형 SW 기술 개발은 물론 의료 정보통신기술(ICT)산업계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덕행 기자 dh.lee@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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