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캐릭터 '뿌까', CJ E&M 품에서 세계로 도약
국산 캐릭터 '뿌까', CJ E&M 품에서 세계로 도약
  • 백종모
  • 승인 2018.05.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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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부즈, '뿌까' 글로벌 성장 위해 협약 체결
사진=CJ E&M
사진=CJ E&M

 

세계 시장을 노리는 국산 캐릭터 '뿌까'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CJ E&M과 캐릭터 비즈니스 전문회사 부즈(VOOZ)가 손을 잡는다.

CJ E&M은 2일 서울 강남구 부즈 사옥에 위치한 '뿌까페'에서 홍기성 CJ E&M 애니메이션 본부장과 김부경 부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뿌까 재도약을 위한 CJ E&M-VOOZ 공동사업 조인식'을 가졌다.

CJ E&M과 부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K-애니메이션 대표 캐릭터 뿌까를 디즈니 캐릭터처럼 전 세계인들로부터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 생명력 있는 캐릭터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CJ E&M과 부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올해로 18살을 맞이한 뿌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캐릭터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외에서 공동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간다. 

이날, CJ E&M 애니메이션사업본부는 조인식에서 뿌까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뿌까 뉴(New) 시즌 TV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뿌까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시즌 애니메이션은 지난 2008년 '짜장소녀 뿌까(영문명 Lovely PUCCA)' 시즌2 이후 10년 만이다. 코미디 액션 로맨스 장르의 '뉴 뿌까'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3D 요소를 가미하여 제작돼 올해 하반기 방송할 계획이다.

일과 사랑의 영역에서 솔직 당당하게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뿌까의 캐릭터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젊은 여성들의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한다.

향후 국내외에서 뿌까 캐릭터를 기반으로 영화, 뮤지컬, 게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영역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캐릭터 굿즈를 비롯해 패션·뷰티·식음료·레저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의 머천다이징 사업과 라이선싱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두 회사가 주력해온 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로 나눠 전략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즈는 남미·인도네시아·중국을 CJ E&M은 그 외 국가에 주력해 양사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확산과 부가 산업으로의 연계를 빠르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사업은 CJ E&M과 부즈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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