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폭염 대비 쿨루프 캠페인 박차
KCC, 폭염 대비 쿨루프 캠페인 박차
  • 이동욱
  • 승인 2019.06.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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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루프 적용 시 건물 냉방 에너지 약 20% 절약 효과
자원봉사자들이 KCC 고기능성 차열 페인트를 도장하며 쿨루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KCC 제공
자원봉사자들이 KCC 고기능성 차열 페인트를 도장하며 쿨루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KCC 제공

[스마트경제] KCC는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쿨루프(Cool Roof) 캠페인’을 통해 차열 페인트 기부 및 시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KCC는 지난달 31일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서울시 송파구 소재 송파제일어린이집 건물 옥상에서 쿨루프 캠페인을 실시했다. 폭염과 온열질환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어린이집 쿨루프를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이 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에 나선 KCC 임직원과 유찬성 한국미래환경협회회장, 배분자 송파제일어린이집 원장이 참석했다. 배 원장은 “영유아들은 실내 환경이나 온도 변화에 민감한 만큼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은데 KCC 덕분에 많은 영유아들과 교직원들이 좀 더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에너지 절약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쿨루프 캠페인은 건물의 지붕에 차열 페인트를 도장함으로써 지붕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활동이다. 햇빛과 태양열을 반사하는 효과가 있는 밝은 색의 차열페인트를 시공해 지붕이 직접 받는 열기 축적을 감소시켜 건물 온도를 낮춰주는 원리다. 

KCC는 이번 쿨루프 캠페인에 고기능성 차열 페인트 ‘스포탄상도(에너지)’ 제품을 무상 지원하고 도색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스포탄상도(에너지)는 일반 도료 대비 실내 온도를 최대 5℃ 가량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이 덕분에 여름철 뜨거운 햇볕으로 인한 건물 내부로의 열 전달을 막고 실내 냉방에 드는 에너지를 평균 2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다. 

KCC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과 울산에서 쿨루프 캠페인을 벌인 데 이어 올해는 어린이들의 생활공간에 쿨루프를 실시함으로써 복지 시설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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