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유스 고객 소통 강화·인재양성 ‘박차’
윤종규 KB금융 회장, 유스 고객 소통 강화·인재양성 ‘박차’
  • 복현명
  • 승인 2019.06.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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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고객 투자 위해 ‘유스 고객’에 주목, 체계적인 인재양성에도 공들여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

[스마트경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유스(Youth) 고객에 대한 지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개관한 ‘KB청춘마루’가 홍익대 인근 핫플레이스로 각광을 받으며 청춘 고객의 감성을 충족시키고 있다. 인문학, 취미, 예술, 외국어 아카데미, ㅊㅊ파티(청춘파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청춘 고객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이 공간은 40년간 영업점으로 운영되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젊은 문화의 중심지 ‘홍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청춘들이 모이고 만나는 장소로 탈바꿈시켰다.

KB청춘마루의 성공은 미래고객 지원을 강조하는 윤종규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그는 평소 유스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해왔다. 유스 고객은 당장 수익의 기여도가 적지만 향후 취업,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KB금융 계열사의 대출과 카드, 보험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8월 3일에는 KB국민은행에서 유스 고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문화이벤트인 ‘2019 리브(Liiv)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KB 대학생 경제금융교육 봉사단(폴라리스)’도 윤 회장이 직접 대표적인 사회공헌 지원 사업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단은 경제금융교육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8개 지역에서 연간 300명의 봉사단원을 선발·운영하며 선발된 대학생들은 6개월간 어린이·청소년과 소외아동을 위해 찾아가는 경제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윤종규 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KB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은행·증권이 통합된 WM인력양성 프로그램인 ‘KB WM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 1800명이 참여하는 이 아카데미는 ▲금융 환경 적응(Circumstance) ▲고객중심 재무설계(Client) ▲핵심 역량 강화(Core) ▲기업문화 융화(Culture)의 4C 모델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이다.

디지털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서도 KB-카이스트 금융AI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카이스트에서 ‘KB 인텐시브 코스’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에 대한 이해와 코딩 역량이 부족한 실무부서 직원 위주로 교육생을 선발해 교육 후 관련 부서에 우선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어 KB금융그룹 경영자 후보 육성을 통한 경쟁력 극대화·조직의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에 핵심 부점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KB경영자 예비과정’과 행내 공모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한 후 직급·대상지역에 따라 파이낸스, 익스큐티브, 해외 MBA 등으로 운영하는 ‘국내외 MBA과정’도 운영중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청춘마루가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젊음의 자유로운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대중문화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등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 사업분야의 우수인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해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인력 양성, 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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