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혁신성장 지원 위한 ‘혁신금융협의회’ 출범
하나금융, 혁신성장 지원 위한 ‘혁신금융협의회’ 출범
  • 복현명
  • 승인 2019.06.09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후 3년간 혁신금융에 약 20조원 자금 지원 계획

[스마트경제]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의 창업, 벤처기업의 혁신금융 지원을 위해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했다.

혁신금융협의회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의장을 맡고 관계사 사장과 그룹 주요 임원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해 그룹의 혁신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혁신금융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혁신금융협의회 산하에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와 ‘창업벤처투자협의회’ 2개의 분과협의회를 운영한다.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는 일괄담보제도 정착, 기술평가와 신용평가의 일원화 등 기업여신시스템 혁신·관련 대출 지원 확대를 담당하며 창업벤처투자협의회의 경우 직간접투자, 펀드조성 등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담당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혁신금융에 대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감안해 이번 혁신금융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혁신금융 지원규모를 3년간(2018년~2020년) 15조원에서 향후 3년간(2019년~2021년) 20조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는 혁신금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기술금융을 순증규모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으로 취급규모 기준으로 산정하면 약 30조원에 달한다.

또 국내 금융그룹 최초의 전업 신기술사업금융사인 하나벤처스는 제1호 펀드인 ‘하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펀드’를 6월중 결성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하나금융그룹이 550억원을 출자한다. 국내 벤처캐피탈이 설립 후 첫 번째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업계 최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KEB하나은행을 통해 국내 첫 민간 주도형 유니콘 모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하는 등 혁신금융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