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시장, 1분기도 역성장…삼성 1위 탈환
세계 스마트폰 시장, 1분기도 역성장…삼성 1위 탈환
  • 최지웅
  • 승인 2018.05.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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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과 점유율 / 사진=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홈페이지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과 점유율 / 사진=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홈페이지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줄어들었다.

2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3억454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했다.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것.

작년 4분기에는 출하량이 4억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며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바 있다. SA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진 데다 유통업체들의 보조금이 줄었고 하드웨어 디자인 혁신이 부족해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7천820만대를 출하하며 2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애플에 내줬던 점유율 1위를 되찾았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출하량은 2% 감소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2∼4위 업체는 출하량이 늘었다. 점유율 15.1%로 2위인 애플은 5천220만대를 출하해 작년 1분기보다 3% 늘었고, 3위 화웨이도 3천930만대를 출하해 14% 증가했다. 4위를 차지한 샤오미는 2천83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을 작년 1분기 3.6%의 2배인 8.2%로 높였다.

SA는 "삼성전자는 북미, 서유럽,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과 인도 등 시장에서는 샤오미 같은 중국 업체와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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