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가 현실로…일본서 초대형 변신 로봇 시연 
트랜스포머가 현실로…일본서 초대형 변신 로봇 시연 
  • 백종모
  • 승인 2018.05.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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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RAVE ROBOTICS 유튜브 채널
사진=BRAVE ROBOTICS 유튜브 채널

트랜스포머와 같은 변신 로봇이 실제로 일본에서 등장했다. 이 로봇은 어린이날인 5일 도치기현에서 열리는 자동차 행사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일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5월5일이 어린이날이다. 

일본 브레이브 로보틱스, 아스텍, 산세이테크놀로지 3사는 공동 개발한 로봇 'J-deite RIDE' 프로토 타입의 시연회를 지난 4월26일 일본 도쿄 인근 지역에서 개최했다.

3개 회사는 각각 하드웨어 설계·소프트웨어·양산 개발을 담당했으며, 로봇 디자인은 '기동전사 건담'의 애니메이터 쿠니오 오가와라가 맡았다.

4M 길이의 이 거대 로봇은 사람 두 명을 태운 채 자동차와 인간 형태를 오고 갈 수 있다. 자동차일 때는 최대 시속 60km로 주행이 가능하며, 인간 형태일 때는 최대 3시간까지 걸을 수 있다. 배터리를 내장해 별도 전원도 필요 없다.

사진=BRAVE ROBOTICS 유튜브 채널
사진=BRAVE ROBOTICS 유튜브 채널

 

같은 날 일본 매체 와치 임프레스에 따르면 브레이브 로보틱스 대표 이시다 겐지는 "어린 시절 로봇 애니메이션을 보고, 로봇에 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탈 수 있는 로봇이 나오지 않아 스스로 만들기로 결심했다"며 회사 설립 동기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거리에 인간형 로봇으로 변신하는 자동차들이 달리는 세상을 실현하고 싶다"며 "다음에는 합체와 비행 기능에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BRAVE ROBOTICS 유튜브 채널
사진=BRAVE ROBOTICS 유튜브 채널

 

로봇을 디자인 한 쿠니오 오가와라는 "내 작품은 아이들에게 꿈의 씨를 뿌리는 것이라 생각했다. 어린 시절 꾸었던 꿈을 꽃피워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이 로봇을 유원지 용으로 사업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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