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1분 상식] 영화 ‘기생충’ 황금종려상…역대 칸 영화제서 수상한 한국 영화는?
[스마트 1분 상식] 영화 ‘기생충’ 황금종려상…역대 칸 영화제서 수상한 한국 영화는?
  • 한승주
  • 승인 2019.06.14 1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사진=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사진=포스터

[스마트경제]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최고 작품의 감독에게 주어지는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등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은 2010년 영화 ‘시’로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에 이어 9년만에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칸 국제영화제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행사입니다.

수상부문으로는 최우수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그랑프리(2등작품상), 심사위원상(3등작품상), 남‧여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역대 한국 영화는 몇 편 일까요?

2000년 임권택 감독은 영화 ‘춘향전’으로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는데요.

이듬해인 2001년 송일곤 감독은 영화 ‘소풍’으로 단편 경쟁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습니다.

2002년 임권택 감독은 영화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2004년 박찬욱 감독이 영화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습니다.

2007년 영화 ‘밀양’의 전도연 배우가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고 2009년 박찬욱의 ‘박쥐’가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2016년 박찬욱의 ‘아가씨’가 경쟁부문에 초청됐고 해당 영화의 류성희 미술감독이 예술상에 해당하는 ‘벌칸상’을 한국 영화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최고의 영예를 안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송강호, 최우식 주연의 빈부격차, 양극화란 시대상을 유머와 휴머니즘적인 시각으로 담은 영화입니다.

‘기생충’은 한국에서도 개봉 2주 만에 76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미래의 한국 영화산업도 더 발전한다면 다양한 작품들이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 더 많은 수상을 거머쥘 수 있지 않을까요?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