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끝낸 르노삼성차, 'QM6'로 재도약 시동건다
임단협 끝낸 르노삼성차, 'QM6'로 재도약 시동건다
  • 한승주
  • 승인 2019.06.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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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임단협 최종 잠정합의안 도출…1년 노사갈등 마무리
QM6 출시로 판매회복 노려…사전계약 1000대 돌파
24일, 임단협 조인식 거행
부산공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스마트경제] 1년간 이어져온 노사 갈등을 마무리 한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SUV QM6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판매회복에 나섰다.

24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 14일 르노삼성차 노조는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실시한 2018년 임단협 최종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74.4%의 찬성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2일 진행된 29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지난 1차 잠정합의 사항을 기초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 평화기간을 선언하는 '노사 상생 공동선언문'을 추가로 채택했다.

모범적 노사 관계로 돌아가 재출발하기 위해 그동안의 갈등 관계를 봉합하고 향후 노사 간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함께 지켜갈 것을 약속했다.

유권자 2149명 중 2063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14일 찬반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합의안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지난해 6월 18일 상견례 이후 1년 동안 29차례 본교섭을 열며 진행됐던 르노삼성차 2018년 임단협 교섭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합의안 가결은 지난달 21일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지 25일 만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으나 1년이 넘도록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1차 잠정 합의 부결 이후 노조는 지난 5일 오후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회사도 이에 맞서 부분직장폐쇄를 단행하는 등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갔다.

하지만 노조원 파업 참여율이 크게 떨어지고, 회사의 명운이 걸린 수출용 신차 위탁생산 물량 배정 시점이 다가오면서 노사 모두가 한 발씩 양보해 2차 합의안을 끌어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노조의 잦은 파업으로 생산량이 절반이하로 떨어진데다가 브랜드 이미지까지 추락해 내수판매와 수출에 큰 타격을 입어 피해액은 28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올 1~5월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는 2만8942대로 전년 동기대비 14.4%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7만대를 웃돌던 수출은 3만대 수준에 그쳤다.

THE NEW QM6 LPe. 사진=르노삼성자동차
THE NEW QM6 LPe.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다만 르노삼성차는 이번 노사합의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판매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7일 한국시장 출시 3년 만에, 간판 중형 SUV QM6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THE NEW QM6’를 공개했다.

르노삼성차는 부분변경모델 THE NEW QM6를 통해 품질과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GDe (가솔린 파워트레인) 외에도 최고급 플래그십 브랜드인 프리미에르(PREMIERE) 도입, 국내 유일 LPG SUV인 LPe (LPG 파워트레인)를 처음 선보였다.

국내 SUV 중 처음으로 LPG 모델이 추가되자 해당 차량(QM6 LPe) 사전계약만 1000대를 돌파하는 등 출발은 순조롭다. 이에 르노삼성은 올해 처음으로 지난 18일부터 추가 근무를 시작했다. 또 오는 26일까지 야간조는 정규 근무시간에 더해 1시간씩 잔업을 하고 오전조에는 토요일 특근이 2회 포함됐다.

아울러 르노삼성차는 QM6 출시를 맞아 500여명의 영업본부 소속 임직원들이 부산공장에 모여 전국의 각 지역 거점까지 QM6 LPe 시승차량을 운행하며 업그레이드된 품질 경쟁력을 확인하는 ‘THE NEW QM6 로드쇼’를 지난 20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행사 모두 발언을 통해 부산공장을 르노삼성자동차의 근원지라 평하고 부산공장에서 만든 THE NEW QM6와 함께 새롭고 힘차게 다시 시작하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어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업그레이드된 THE NEW QM6를 시작으로 상품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 판매 실적, 르노삼성 브랜드까지 모두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하고, “대한민국 대표 중형 SUV로서 모든 고객이 주저함 없이 QM6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역량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노사 상생선포식 및 2018년 임단협 조인식.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노사 상생선포식 및 2018년 임단협 조인식. 사진=르노삼성자동차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24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과 노사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모범적 노사관계 구축을 약속하는 노사 상생선언식을 함께 진행했다.

상생선언식에서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1년여간 진행되었던 2018년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노사가 협력하여 회사의 지속성장 및 고객 신뢰도 회복,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사회적 책임을 담은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위해 그 동안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준 내외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상생선언식은 르노삼성차의 변함없는 의지를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이며 “끝까지 르노삼성자동차를 지켜봐 준 고객과 지역사회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부산공장의 경쟁력 확보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사 모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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