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우리나라의 가장 큰 수출 규모를 보유한 국가 중 하나인 ‘중국’이 지난 2016년 사드 여파를 시작으로 한한령 해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드 이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국내 ‘화장품’ 업계의 경우 전성기 때만큼의 성적 회복이 불가한 상황으로 판단되면서 수출 투자에 몸을 사리고 있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화장품 업계의 대부분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로사컴퍼니의 자사 브랜드 ‘클레드로사’는 중국 화장품 시장 내 조용한 성장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제너레이팅 미스트 로션’을 포함한 화장품 8종을 대상으로 ‘필리핀 FDA’ 승인을 받으며 독점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로사컴퍼니는 지난 10월 필리핀 제약사 인듀어메디칼(Endure Medical, Inc.)의 자회사 스킨젠 바이오테크(Skingen Biotech, Inc.)로부터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듀어메디칼은 1300개 이상의 의약품과 의료기기 제품을 보유한 필파마웰스(Phil Phamarwealth, Inc.)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로 지난 2017년 기준 1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지난 해 9월에는 보령제약과도 의약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필리핀 FDA 승인을 받은 로사컴퍼니 제품 7종은 ‘클레드로사 멀티 액션 젤 클렌징 필링젤 스크럽’, ‘클레드로사 얼티미트 리제너레이팅 미스트 로션’, ‘클레드로사 얼티미트 액티베이팅 컨센트레이트 오일세럼’, ‘클레드로사 얼티미트 리제너레이팅 세럼’, ‘클레드로사 얼티미트 리프트콜렉팅크림’, ‘클레드로사 얼티미트 리제너레이팅 크림’, ‘클레드로사 마데카소사이드더마크림’, ‘클레드로사 얼티미트 BB크림’ 등으로 구성됐다.
그 중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제품은 ‘클레드로사 얼티미트 리제너레이팅 미스트 로션’이다.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피부의 근본적인 기능을 강화하는 펩타이드가 함유됐다. 또한 수렴 작용을 통해 모공을 수축시킬 수 있으며 유수분의 밸런스와 pH를 약산성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요 성분은 카퍼트리펩타이드-1, 아세틸헥사펩사이드-8, 팔미토일펜타펩타이드-4, 펩타이드 콤플렉스, 천연보습인자(NMF)로 구성됐다. 각 성분은 피부의 보습력 유지와 함께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진정, 피부결을 정돈 하는 등의 효과를 유도한다.
클레드로사 관계자는 “까다로운 승인, 등록 절차를 갖추고 있는 필리핀 FDA 승인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신뢰감과 함께 새로운 수출 신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보습, 피부 개선 등을 주제로 지속적인 제품 연구 개발과 국외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사컴퍼니는 현재 젤클린저, 미스트로션, 컨센트레이트, 세럼, 코렉팅크림, 마유성분이 들어간 마유크림 그리고 BB크림으로 기초화장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마데카소사이드 더마 크림을 이을 피부 개선을 위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폼클렌징 및 색조화장품도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