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페이코, 삼성페이 손잡고 5조 규모로 확대"
NHN엔터 "페이코, 삼성페이 손잡고 5조 규모로 확대"
  • 백종모
  • 승인 2018.05.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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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훈 NHN페이코 대표=NHN페이코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NHN페이코

NHN엔터테인먼트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연간 거래액이 최소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 내 페이코에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능이 적용되면 오프라인 결제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12일 진행된 NHN엔터테인먼트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페이코 1분기 월거래 추이는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올해 1분기 거래액은 1조원을 넘는 선에서 마감됐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해 말에 연간 4조 원이상을 목표한다고 한 바 있다. 삼성페이 MST 기능 탑재로 인해, 조심스럽지만 5조원 이상을 예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페이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능이 탑재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각 카드사들과 막바지 협의 중이며 상반기 내에는 서비스 런칭을 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페이코의 실적과 함께 수익 창출 모델도 언급됐다. 안현식 NHN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 "1분기 페이코 매출은 70억원이 조금 안되는 수준이며, 영업적자는 100억 정도"라며 "영업적자는 연간 500억원 이하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혔다.

정 대표는 "페이코 관련 서비스는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나올 예정"이라며 "모두 수익 모델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혔다. 이미 출시된 기프트샵과 쇼핑적립에 대해서도 "모두 수수료 매출을 염두에 두고 출시한 서비스"라며 "맞춤 쿠폰의 경우 유료로 전환되는 가맹점이 늘고 있으며, 작지만 매출도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웹툰 서비스 코미코와 관련해 안 CFO는 "아직 손익분기 수준에 도달 못 하고 있다. 매출은 100억이 조금 못 되는 수준이다. 영업적자는 50억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부문의 신작 부재에 대한 대책도 언급했다. 게임 사업 방향에 대해 안 CFO는 "신작 확보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캐주얼 게임 장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크리티컬 옵스와 같은 대전형 게임을 통한 글로벌 E스포츠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보드 게임에 대해서는 "PC게임 중 웹보드 게임 관련 매출은 70%를 약간 넘는 수준"이라며 "2·3 사분기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감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최근 이뤄진 광고플랫폼 업체 인크로스의 편입 효과에 대해 안 CFO는 "인크로스의 연결 편입이 이뤄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작년에 100% 투자 완결된 상태다. 인크로스 이재원 대표가 우리 NHN ACE 대표로 추임해 ACE와 인크로스 협업 구조를 만드는 중이며,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말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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