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업집단 소속 금융그룹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 개발 추진
금감원, 기업집단 소속 금융그룹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 개발 추진
  • 복현명
  • 승인 2019.07.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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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의 금융그룹 통합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 개발 일정. 자료=금감원.
금융감독원의 금융그룹 통합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 개발 일정. 자료=금감원.

[스마트경제] 금융감독원이 삼성, 한화, 미래에셋 등 대형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계열사간 부실 전이위험을 반영한 통합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개발한다.

금감원은 1일 이 같이 밝히고 올해 안에 모형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대형 금융그룹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극심한 경기침체 등 위기상황에서 삼성, 한화, 미래에셋 등 그룹내 특정 계열사 부실이 다른 계열사로 전이될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비금융 계열사의 위험이 금융회사로 번지는 것을 선제적으로 막아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감독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의도다.

모형이 개발되면 시스템 중요도를 감안해 삼성, 한화, 미래에셋 등 3곳을 우선 분석대상으로 선정하고 현대자동차·동부·교보·롯데 등 나머지 4개 금융그룹에도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룹내 금융·비금융 계열사가 공존하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에서 동반부실 위험을 고려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행하는 방법론을 개발하고 글로벌 전문가와 소통·국제기구 발표 등을 통해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2020년 하반기 안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마치고 스트레스 테스트 방법론과 결과 등을 해당 금융그룹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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