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比 5.8% 감소한 145조5천억 전망
[스마트경제]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5년 내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하반기에 13.3% 감소해 감소세가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일 발표한 ‘하반기 건설·주택 경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대비 5.8% 감소한 145조5000억원으로 추정돼 2014년(107조5000억원) 이후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건설수주 감소의 주된 원인은 도시재생사업 및 생활SOC 발주로 인한 공공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민간 수주가 주택 및 비주거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상당 수준의 감소세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공공수주는 도시재생사업 및 생활 SOC 발주 증가, 전년도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9.8%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나 민간수주는 주택 수주를 비롯한 건축 수주가 부진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 2014년(66조7000억원) 이후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하며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토목은 5.1% 증가, 주택은 12.0% 감소, 비주거 건축은 8.9% 감소를 각각 예측했다.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4.1% 감소해 2018년(-4.3%)에 이어 2년 연속 감소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올해 건설투자 감소로 인해 경제 성장률은 0.6%p 하락하고 13만8000명의 취업자 수 감소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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