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 타는 분양시장… ‘지하철 연장선 개통 예정지’ 주목
레일 타는 분양시장… ‘지하철 연장선 개통 예정지’ 주목
  • 이동욱
  • 승인 2019.07.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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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노선별 연장선 개통 사업추진 활발
‘서울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 투시도. 사진=동원건설산업 제공
‘서울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 투시도. 사진=동원건설산업 제공

[스마트경제] 서울·수도권 지하철 연장선 개통 예정지 인근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연장선 개통이 호재로 작용, 집값을 포함해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연장선 개통 예정지로 지목된 곳에서는 아파트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5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시 서구 ‘금호어울림’ 전용 84㎡ 타입은 3억600만원에 거래됐다. 전년 동월 대비 2650만원 가량 상승한 수치다.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 소식이 지역 내 부동산 매매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역시 연장선 추진에 따른 매매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리슈빌’ 의 전용 84㎡ 타입은 지난해 6월 4억2800만원이던 매매가가 올해 6월 들어 3900만원 오른 4억6700만원에 거래됐다. 암사~별내를 잇는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아울러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연장선 개통 예정지 인근에서 분양되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동원건설산업은 서울 양원지구 내 공급하는 ‘서울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경춘선 신내역 및 중앙선 양원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신내역에 6호선(2019년 12월 개통예정) 및 경전철 면목선이 계획돼 있다. 인근에 위치한 망우역이 GTX-B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며 남양주시장 민선 7기 공약인 경춘선~7호선 직결 및 경춘선~분당선 직결운행 등의 추가 연장도 계획돼 있다. 

‘서울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는 서울 마지막 공공택지인 양원지구 내 들어서게 되며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302실 규모다.

유탑그룹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자족시설 12-2 ∙ 3BL에 공급하는 ‘하남 미사 U-테크밸리’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 ~ 하남검단산역) 인 강일역이 향후 개통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BRT도 운행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다. ‘하남 미사 U-테크밸리’는 지하 4층~지상 10층, 5개동, 총 67실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2지구 A-1BL에 조성하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를 분양 중이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0개동, 총 1153가구 규모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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