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JB금융 회장 “고객·주주·직원 위해 최고 가치 창출할 것”
김기홍 JB금융 회장 “고객·주주·직원 위해 최고 가치 창출할 것”
  • 복현명
  • 승인 2019.07.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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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아 가장 젊고 강한 ‘강소 금융그룹’ 도약 선언
내실경영 강화, 책임경영 실천, 디지털 역량 제고, 신기업문화 정착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9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복현명 기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9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복현명 기자.

[스마트경제]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9일 “고객과 주주, 직원을 위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밝히고 “현 금융환경에 맞는 새로운 성장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4월 취임 직후 ▲조직 슬림화 ▲핵심 기능 강화 등을 위해 지주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사와 자회사간 역할을 분명히 구분하고 자회사의 자율경영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그룹 경영체계를 정비해 조직 안정화를 이뤄냈다.

이에 지주사는 4본부 10개부로 축소됐고 지주사 인원도 약 30% 정도 감축됐다. 조직개편과 세대교체로 조직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력을 높이며 투명 경영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기본 골격을 갖췄다는 평이다.

또 그는 지난 100일간 기본에 충실한 내실 위주 경영전략을 강력히 추진하며 적정 자본비율 조기 달성을 위해 비용 절감 등을 통한 경영 효율성 확보에 힘을 써왔다.

내실성장에 치중해 ROA, ROE 등 수익성 지표를 그룹 최대 전략목표로 설정했으며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연고지 영업 기반을 우선적으로 확대해 자회사 별 핵심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따라서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후 배당재원을 축적해 향후 배당을 확대하는 등 주주 친화적 경영을 진행하고 이를 위해 각종 사업비를 절감해 지주사에서만 올해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 회장은 지주사와 계열사 임원들과 함께 책임경영 의지를 다지는 한편 미래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으로 자사주 약 33만주는 매수했다.

그는 “JB금융지주 주가가 내재가치, 경영실적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룹 계열사의 모든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룹 계열사 경영진의 자율적 자사주 매입이 그룹의 새로운 책임경영 조직문화를 확산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혁신금융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그는 오픈뱅킹플랫폼(OBP) 비즈니스가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을 끝내는 등 사전 준비가 완료됐다는 판단 하에 향후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중심이 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오픈뱅킹플랫폼 관련 직원들을 각 은행으로 이동시키는 인력재편도 마무리했다.

김 회장은 “현행 금융관련 제도와 법규에서 정하는 업무범위에 맞도록 지주사와 계열사 간의 역할을 확실히 나눠 디지털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미래 금융트렌드에 부응하며 투자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직된 기업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회의와 보고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월례회의와 업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김 회장 취임 이후 전 직원이 참여하는 월례회의를 통해 JB금융그룹의 비전과 경영전략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고충이나 의견을 듣고 직접 답변을 해주는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내부 보고 시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보고를 위한 보고는 지양하고 대면보고도 최소한으로 한정해 사내메일과 메신저 등을 활용한 실시간 보고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내실경영 강화·책임경영 실천·디지털 역량 제고·신기업문화 정착 등 4대 중점 전략을 추진해 국내에서 가장 젊고 강한 ‘강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취임 100일 소견을 밝혔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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