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네트워크 활용 기술 기반 스타트업 성장 지원
[스마트경제] 선보엔젤파트너스가 한국벤처투자와 지난 5일 선보엔젤파트너스 부산 본사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제1호 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는 총 100억원 규모로 한국벤처투자가 모태펀드를 통해 60억원을, 선보엔젤파트너스가 40억원을 출자했다. 특히 선보엔젤파트너스는 출자와 함께 펀드 운용사(GP)도 함께 맡는다. 이는 모태펀드 개인투자조합 결성 사례 중 운용사 자금이 가장 많이 출자된 사례다.
개인투자조합은 모태펀드 자금 60%, 일반 투자자(기업, 금융기관 등) 35%, 운용사자금 5% 비율로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운용사의 책임 있는 투자를 위해 최소 5%의 펀드자금 출자가 의무사항이다.
하지만 이번 펀드의 경우 모태펀드 매칭 자금을 운용사가 전액 출자했다. 특히 기술 기반 초기 스타트업 중 업력 3년 이내의 매출 20억원 이하 기업이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운용되며 투자 기간은 4년, 존속기간은 7년이다.
최영찬 선보엔젤파트너스 공동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통해 중견기업과 혁신기술 창업자가 상생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구축하겠다”며 “팁스(TIPS)와 함께 초기 창업자에 투자하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보엔젤파트너스는 중견기업 20곳과 강력한 동맹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투자사로 중경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기반의 국내외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스타트업이 중견기업의 외부 혁신을 돕는 이노베이션을 펀드의 핵심 운용 전략으로 내세웠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