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버팀목 대출 간편해진다
디딤돌·버팀목 대출 간편해진다
  • 이동욱
  • 승인 2019.07.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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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서류제출 간소화·비대면 서비스 실시
올 하반기부터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주택도시기금의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신청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게 돼 서류제출 등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올 하반기부터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주택도시기금의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신청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게 돼 서류제출 등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스마트경제] 올 하반기부터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주택도시기금의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신청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게 돼 서류제출 등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부터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복잡한 서류제출 절차가 없어진다. 현재 소득증빙 등 대출을 위해 개인들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10여 종으로 서류를 발급받으러 일일이 돌아다니거나 단순 서류제출을 위해 은행을 재차 방문해야 했다. 

앞으로는 대출신청자가 정보수집·활용에 동의만 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출서류를 전자적으로 수집해 바쁜 서민들의 서류제출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본인과 배우자의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심사 완료후 대출약정을 체결할때 은행에 한번만 방문하면 된다. 

서류제출도 간소화된다. 앞으로는 대출신청자가 정보수집·활용에 동의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출서류를 전자적으로 수집하게 된다. 그동안 대출신청을 위해 소득증빙서, 우대조건확인서류 등 10여종의 서류를 주민센터 등 기관에서 발급 받아야 했던 번거로움과 수고가 사라진다. 

대출신청부터 대출실행(또는 심사완결) 까지 5영업일이면 가능해 주택자금 마련에 불안한 서민들이 걱정을 덜게 된다.  

그동안 은행 또는 담당자에 따라 심사기간이 들쑥날쑥해 서민들이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려야 했으나 앞으로는 신청 후 3영업일 만에 대출자격 충족여부를 알 수 있고 담보물심사 등을 포함한 모든 대출심사가 5영업일 만에 완료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서민 실수요자에게 대출 혜택이 집중될 수 있도록 이번에 자산심사 기준을 신설했다. 

그동안 대출신청자의 소득 수준과 주택소유여부만 봤다면 앞으로는 부동산, 자동차 등은 물론 예·적금 등 금융자산도 함께 고려해 대출 가능 여부를 심사하도록 했다. 

환윤언 국토부 주택기금과 과장은 “저리의 주택도시기금 대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혼부부·청년·취약계층 등 약 26만 가구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인 서민들의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관련 절차를 지속 개선해 나가는 한편, 실수요자에게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촘촘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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