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탐방] ‘예전 청량리가 아니올시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 인산인해
[현장탐방] ‘예전 청량리가 아니올시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 인산인해
  • 이동욱
  • 승인 2019.07.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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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4~177㎡ 1263가구 일반 분양
3.3㎡당 2600만원… 3억 시세차익 기대
1호선·분당선·경의선·GTX 등 교통호재
롯데건설은 19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사진=이동욱 기자
롯데건설은 19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사진=이동욱 기자

[스마트경제] “이제 이 자리에 65층짜리 랜드마크가 들어선다니 그야말로 청량리가 상전벽해네요. 앞으로 청량리역 롯데캐슬이 일대 대장주가 되지 않을까요.” (서울 중랑구 거주 최모(53)씨)

“교통 여건에 중점을 두고 둘러보고 있는데 앞서 청량리역 일대에서 분양한 단지들보다 나은 것 같아요. 분양가가 9억원이 넘더라도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알선해준다 하니 부담이 덜하네요.” (서울 서대문구 거주 장모(42·여)씨)

지난해부터 분양일정을 수차례 미뤄온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가 19일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견본주택 일대는 무더운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들로 가득 차 인산인해를 방불케 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복합단지로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전용면적 84~177㎡, 총 1425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2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평균 분양가는 3.3㎡ 당 26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 △84㎡ 8억4620만~10억8470만원 △102㎡ 10억8710만~13억6300만원 등이다. 

9억원 이하의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며 9억 초과 주택은 계약금과 1회~2회 중도금 납부자에 한해 최대 40%까지 이자후불제로 3회~6회분 중도금 대출을 알선할 계획이다. 

앞서 단지 인근에서 분양했던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와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의 분양가가 각각 3.3㎡당 2463만원, 257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다소 비싸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단지의 옵션 가격도 높은 수준이다. 전용 84~102㎡ 발코니 확장금액은 1900만원~2100만원이다. 이 밖의 유상옵션은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 현관 중문, 가전(빌트인 냉장고·김치냉장고·음식물처리기) 등이다.

동대문구 전농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분양가가 다소 비싸긴 해도 인근 시세가 평당 3000만원을 넘긴 단지들도 있어 입주시점에는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전용 84㎡가 지난 3월 분양가보다 3억원 오른 9억7000만원에 거래된 점에 비춰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도 입주시점이 되면 2억~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가 들어서는 청량리역 일대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가 들어서는 청량리역 일대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롯데건설 관계자는 “향후 개발호재와 주변단지와의 가격을 비교하면 합리적인 분양가”라면서 “분양가 9억원이 넘어도 자체 보증으로 40%까지 대출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 신용도 등에 따라 대출이 불가할 수 있다.

단지는 타워형으로 설계돼 공간 활용이나 통풍·환기 면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전용 84㎡의 경우 D타입을 제외한 모든 타입이 타워형으로 조성된다.

영등포구에서 온 박모(37)씨는 “롯데건설만의 특화 설계와 시스템 적용은 마음에 들지만 일부 타입의 공간 활용이 아쉬워 보인다”면서 “이 정도면 발코니 확장을 분양가격에 포함시켜 내놓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편리한 교통여건이 강점으로 꼽힌다. 청량리역은 한국고속철도(KTX)·분당선·서울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 환승역으로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가 정차한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GTX-B 외에 경전철 동북선, 면목선도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 주요지역으로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는 버스노선도 많다. 청량리역 환승센터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주요 도시를 잇는 버스가 정차한다. 단지 주변에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가 인접해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청약일정은 24일을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당해 지역 1순위, 26일 기타 지역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8월 2일 발표되며,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당첨자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성동구 행당동 294-7(지하철 2호선왕십리역 9번출구 인근)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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