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익 1조1790억원 시현…경상기준 ‘사상 최대’
우리금융그룹,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익 1조1790억원 시현…경상기준 ‘사상 최대’
  • 복현명
  • 승인 2019.07.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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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상반기 순익 시현
손태승 회장 취임 후 수익성·건전성 위주 영업 결과

[스마트경제] 우리금융그룹은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1790억원을 시현해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6103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가능했던 것으로 우리금융의 수익창출력이 더욱 향상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우량자산 위주 자산성장,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자산관리부문 중심의 비이자이익 호실적 등으로 업계 최고수준을 달성한 건전성 부분이 추가 개선됐다.

영업력을 나타내는 핵심지표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3조5423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혁신성장 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대출증가와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말 대비 6% 증가했고 핵심예금 역시 오름세를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펀드와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부문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25.5% 대폭 증가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이익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점 추진한 결과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전년동기 대비 1.6% 성장해 분기 기준으로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여 하반기 비이자이익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부문 순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26.7% 늘어난 1230억원 수준을 기록했으며 자산건전성(은행 기준) 부문은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와 우량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3%, 연체율 0.32%, 우량자산 비율 85.3%로 향상됐다.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성장에도 우량자산 비율은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5%포인트 향상된 120.4%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은행의 개별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1523억원이며 계열사별 순이익은 우리카드 665억원, 우리종합금융은 222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등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하에서 경상기준 사상최대 상반기 실적을 시현한 것은 손태승 회장 취임 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수익성·건전성 위주 영업의 결과”라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화 절차가 마무리 단계고 지주 출범 후 단기간내 자산운용사·부동산신탁사에 대한 M&A를 성공시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규모와 위상을 강화하는 등 공고해진 그룹체제를 기반으로 한 그룹 수익창출력은 향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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