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美 매출 '톱10' 진입…시총·수익 1위는 애플
아마존 美 매출 '톱10' 진입…시총·수익 1위는 애플
  • 이덕행
  • 승인 2018.05.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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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마존
사진 = 아마존

 

온·오프라인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는 아마존이 미국 매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경제전문지 포춘이 발표한 2018년 '미국 500대 기업' 명단에 따르면 아마존은 1780억 달러(한화 약 193조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해 전자상거래 최강자까지 오른 아마존이 전체 매출 실적에서 톱10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춘은 전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해마다 미국 500대 기업 리스트를 발표한다. 

매출액 '부동의 1위'는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였다. 월마트는 5000억 달러의 매출액으로 2위를 차지한 석유회사 엑손모빌(2444억 달러)과 3위를 차지한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2421억 달러)를 합친 것보다 큰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2292억 달러)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떨어진 4위를 차지했다. 

5~7위는 의료서비스 그룹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2011억 달러), 의약품 도매업체 맥케슨(1985억 달러), 약국 체인 CVS 헬스(1847억 달러) 등 의료부문 기업이 나란히 자리했다. 

8위 아마존에 이어 통신사 AT&T(1605억 달러), 자동차 제조 기업 제너럴 모터스(1573억 달러)가 10위 권을 형성했다.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GO / 사진 = 아마존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GO / 사진 = 아마존

아마존의 첫 10위권 진입이 인상적이다. 본업인 유통산업을 중심으로 AWS(아마존 웹 서비스)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하는 등 전 분야에 걸친 공격적인 행보가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권(2018년 3월 29일 기준)은 IT업체들이 독차지했다. 글로벌 대장주 애플이 시총 8513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알파벳(7191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7027억 달러), 아마존(7006억 달러)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페이스북은 4641억 달러로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4920억 달러·5위)의 뒤를 이어 6위에 자리했다.

수익을 기준으로 살펴봐도 애플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버크셔해서웨이, 버라이즌, AT&T, JP모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덕행 기자 dh.lee@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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