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가계대출 6조2000억원 증가… 주담대 3.6조 ↑
7월 가계대출 6조2000억원 증가… 주담대 3.6조 ↑
  • 이동욱
  • 승인 2019.08.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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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증가세 둔화… 기타대출 크게 늘어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6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6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마트경제]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6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2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확대됐다.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매매거래 수요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분양물량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년동월과 전월대비 각각 1조원, 4000억원 증가한 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가계대출 역시 올 들어 최대 증가치를 나타내며 지난해 11월(6조7000억원)이후 8개월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가계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한 반면 기타대출은 크게 불어났다.

7월 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3조6000억원 늘어난 630조1000억원이었다. 4월에 4조원 증가했던 만큼 증가세는 둔화했다.

반대로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은 2조2000억원 늘어난 223조5000억원이었다. 증가 폭은 작년 10월 4조2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세자금대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으나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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