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탐방] 규제 비껴간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개발호재 관심
[분양탐방] 규제 비껴간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개발호재 관심
  • 이동욱
  • 승인 2019.08.16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천 최초 힐스테이트… 커뮤니티 시설 다양
3.3㎡당 평균분양가 3600만원… ‘호평’ vs ‘글쎄’
현대건설은 16일 과천시 중앙동 38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견본주택 내 모형도를 살펴보는 방문객들. 사진=이동욱 기자
현대건설은 16일 과천시 중앙동 38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견본주택 내 모형도를 살펴보는 방문객들. 사진=이동욱 기자

 [스마트경제] “청약조건이 까다로워지고 대출 규제까지 맞물리면서 오피스텔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여럿 갖춰져 거주하기에도 편리할 것 같아요.” (서울 영등포구 거주 박모(66·여)씨)

현대건설은 16일 경기 과천시 중앙동 38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잇따른 규제 강화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돼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과천에서 첫 선을 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은 오피스텔·섹션오피스·상가가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이 중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24층, 1개동, 총 319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9㎡ 115실 △84㎡ 204실 규모다.

3.3㎡당 평균분양가는 36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69㎡가 7억800만~7억9700만원, 84㎡가 7억7700만~9억7900만원 수준이다. 중도금의 경우 50%까지 이자 후불제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가가 최고 9억여 원에 달하다 보니 ‘과천 중심 입지와 브랜드 프리미엄이 마음에 든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분양가가 높아 망설여진다’는 등 반응이 제각각이었다.

광진구에서 온 이모(47·여)씨는 “단지가 강남과 가깝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개발호재가 많아 미래가치를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인 것 같다”며 “특히 인근에 명문 학군이 있어 아이를 키우는 환경으로는 안성맞춤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남구에서 온 최모(58)씨는 “과천 집값이 높은 줄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와보니 아파트도 아닌 오피스텔이 8억 중반이나 한다는 것을 듣고 청약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6월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5억4050만~5억7990만원, 82㎡가 7억4260만~7억9770만원으로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보다 저렴하게 공급됐다.

이에 분양관계자는 “힐스테이트의 특화시설을 적용해 고급 주거단지 입주자의 편의를 향상시켰다”며 “관악산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일부 고층 단지의 분양가가 높다 보니 전체 분양가가 높아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은 강남과 가까운 지리적 강점은 물론 대규모 재건축 사업 및 과천지식정보타운·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등의 개발 호재들이 이어지고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단지”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힐링 특화설계로 ‘헤파(HEPA) 필터 바닥 열교환 환기 시스템’을 적용한다. 외부활동 후 의류 등에 흡착된 미세먼지를 줄이는 ‘에어샤워 부스’도 오피스텔동 공동현관에 설치된다.

지하 1층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GX룸·사우나가 들어서며, 2층과 4층에는 상상도서관, 5층에는 입주민 소통과 친목도모를 돕는 클럽하우스도 만들어진다.

최첨단 시설로는 사물인터넷(IoT시스템)인 ‘Hi-oT(하이오티)’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세대 내에서는 조명·난방·엘리베이터 호출·차량주차 알림 뿐 아니라 가전기기까지 통합 제어할 수 있다. 

과천시 중앙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민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치솟아 아파트 당첨 문턱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청약은 오는 20~21일 이틀간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재당첨 제한이나 당첨자 관리 규제를 받지 않는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과천지역 거주자에게 20% 우선 배정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72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2년 9월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