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거주자외화예금 696억7000만달러…전월 比 7억1000만달러 ↓
7월 거주자외화예금 696억7000만달러…전월 比 7억1000만달러 ↓
  • 복현명
  • 승인 2019.08.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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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달러화예금 중심으로 줄어
2019년 7월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자료=한국은행.
2019년 7월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자료=한국은행.

[스마트경제] 지난달말 기준 국내 기업과 국내 거주 외국인, 내국인 등이 보유한 외화예금 보유량이 전월대비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전월말 기준 거주자외화예금은 696억7000만달러로 6월 대비 7억1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3개월 연속 감소세로 기업의 달러화예금 중심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서 외화로 보유한 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달러화예금과 엔화예금은 각각 3억달러, 1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특히 달러화예금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기업의 현물환 매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기업의 외화예금 증가 등으로 감소폭은 제한됐다. 엔화예금 역시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기업의 현물환 매도 등으로 줄었다.

유로화예금(33억2000만달러), 위안화예금(12억7000만달러)도 전월대비 각각 7000만달러, 8000만달러 감소했다.

전체 외화의 보유 주체별로는 기업이 551억2000만달러로 같은기간 5억5000만달러, 개인은 1억6000만달러 줄어든 14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591억8000만달러 ▲외국계은행 국내지점 104억9000달러 등으로 각각 13억6000만달러, 6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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