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시특집] 건국대, 수시모집서 2196명 선발
[2020학년도 수시특집] 건국대, 수시모집서 2196명 선발
  • 복현명
  • 승인 2019.08.20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종 전형간 중복지원 허용
건국대학교 전경. 사진=건국대.
건국대학교 전경. 사진=건국대.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건국대학교는 2020학년도 신입학 전형에서 수시모집으로 모집인원(3387명)의 65%인 2196명(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 포함)을 선발한다.

이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KU자기추천(798명) ▲KU학교추천(475명) ▲사회통합(63명) ▲기초생활·차상위(60명) ▲농어촌학생(78명) ▲특성화고교졸업자(27명) ▲특성화고졸재직자(136명) ▲특수교육대상자(20명) 등 8개 전형으로 1657명을, 논술(KU논술우수자) 전형으로는 451명, 실기(KU연기우수자)로 15명, 실적(KU체육특기자)으로 13명을 각각 선발한다.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 내 중복지원 가능

건국대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지원 편의를 높이고 전형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내 각 전형에서의 중복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자신에게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에 대한 명확한 설정이 어려운 수험생의 경우 건국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 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을 동시에 지원할 수도 있으며 농어촌학생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도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 등에도 동시 지원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그간 건국대는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의 중복 지원이 불가능했다.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은 KU자기추천, KU학교추천, 사회통합, 기초생활·차상위,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성화고졸재직자, 특수교육대상자로 총 8개로 구성돼 있다.

전형별 지원자격은 조금씩 상이하나 해당 지원자격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중복 지원할 수 있다.

◇KU학교추천, 교사추천서 폐지

학생부종합 KU학교추천의 경우 제출서류를 간소화해 그동안 학생부, 자기소개서와 함께 제출했던 교사추천서를 폐지하고 대신 담당교사가 학교장 추천 명단 등 학생정보를 원서접수 시스템에 입력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추천공문 제출도 불필요하며 온라인 입력만으로 추천공문을 대체한다.

◇KU자기추천, 2단계 서류평가 반영 비중 확대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KU자기추천을 비롯한 단계별 전형의 경우 1단계 서류평가 100% 반영은 동일하지만 2단계에서 변화가 있다.

2019학년도에는 2단계가 ‘1단계 성적 40%+면접평가 60%’로 반영했으나 2020학년도에는 ‘1단계 성적 70%+면접평가 30%’로 변경했다. 이는 지원자의 면접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국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은 교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해당 전공에 관심과 소질이 있어 자신이 스스로를 추천할 수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서류평가 70%와 면접 30%를 반영하는 2단계에서 면접평가는 제출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개별면접으로 진행된다.

◇KU학교추천 서류평가 비중 확대, 학생부(교과) 비중 축소

학생부종합전형에서 KU학교추천을 비롯한 일괄합산 전형의 경우 2020학년도에서는 서류평가 비중을 기존 60%에서 70%로 확대하고 학생부(교과) 비중을 기존 40%에서 30%로 축소했다.

이는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라는 기조에 맞게 정성평가인 ‘서류평가’의 비율을 높이고 정량평가인 ‘학생부(교과)’의 비율을 줄여 내신 성적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KU학교추천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인성과 학업역량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어 고교에서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고교 3학기 이상 학생부 교과 성적 산출내역이 있어야 하며 고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은 없다.

◇건국대 논술, 수능 최저 도입·교과반영 폐지

건국대는 수시모집 논술우수자전형에서 그동안 논술 60%와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했으나 2020학년도부터는 교과 반영을 폐지하고 논술만 100% 반영한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해 논술 응시자의 내신(교과) 준비부담을 해소시키는 대신 수능최저를 인문/자연/수의예로 구분해 적용함으로써 건국대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기본 능력을 확인하고자 했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은 국, 수(가/나), 영, 사/과탐(1과목) 중 2개 등급합 4, 자연계열은 국, 수(가), 영, 과탐(1과목) 중 2개 등급합 5, 수의예과는 국, 수(가), 영, 과탐(1과목) 중 3개 등급합 4이며 계열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한국사 5등급을 만족해야 하고 계열별로 명시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모든 영역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논술 전형은 교과에 대한 부담을 가진 학생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전형으로 계열별 모집단위 학문적 특성에 부합하는 논리력 또는 수리능력을 갖춘 수험생들이라면 도전해볼만 하다.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 부모 지위 암시 불가·블라인드 면접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교내활동을 충실하게 이수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본인의 관심 영역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에 따라 드러나는 특징이나 노력과정 등은 어떠했는지를 보다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기소개서에 지원자의 출신고교, 부모(친인척포함)의 실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적 지위(직종명, 직업명, 직장명, 직위명 등)를 암시하는 내용 기재를 금지한다. 만일 이를 어길 경우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자기소개서에 해당 내용을 기재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건국대는 작년부터 블라인드 면접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험생의 성명이나 수험번호, 고교명 등은 블라인드 처리되고 있다. 따라서 면접평가를 치르는 학생들은 소속 고교를 알 수 있는 교복, 생활복 등의 착용이 금지되기 때문에 자유복을 입고 와야 한다. 더불어 면접 과정 중에도 본인의 개인정보를 노출시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